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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간호학

수혈

1. 수혈의 개요

수혈(Blood Transfusion)은 환자의 혈액 손실을 보충하거나 혈액 성분의 결핍을 보완하기 위해 혈액을 정맥 내로 주입하는 치료 방법이다. 수혈은 출혈, 빈혈, 혈액 질환 등의 치료에 필수적이며, 적절한 절차와 관리를 통해 안전하게 시행되어야 한다.

 

수혈

 

2. 수혈의 종류 및 혈액 보존 정보

1) 전혈 수혈(Whole Blood Transfusion)

  • 전혈(혈액의 모든 성분)을 수혈하는 방식으로, 대량 출혈 시 사용됨.
  • 현재는 혈액 성분별 수혈이 선호되어 제한적으로 사용됨.

2) 성분 수혈(Component Transfusion)

각 혈액 성분별 적응증, 보존 온도, 유효기간, 주입 시간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혈액 성분적응증보존 온도유효기간주입 시간

적혈구 농축액(PRBC) 빈혈, 출혈 환자 1~6℃ 35~42일 2~4시간
혈소판 농축액(Platelet Concentrates) 혈소판 감소증 환자 20~24℃ (진동 보관) 5~7일 30~60분
혈장(Fresh Frozen Plasma, FFP) 응고 인자 결핍, 간부전 -18℃ 이하 1년 30~60분
백혈구 농축액(Granulocyte Transfusion) 중증 감염 환자, 백혈구 감소증 20~24℃ 24시간 이내 1~2시간

이러한 정보를 기반으로 환자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혈액 성분을 선택하고, 올바른 보관과 주입 절차를 준수하여 수혈 안전성을 극대화해야 한다. 혈액 성분을 분리하여 필요한 성분만을 수혈하는 방법으로, 효율적이고 부작용이 적다.

3. 수혈 절차

1) 사전 검사 및 준비

  • 환자의 혈액형 및 교차 적합성 검사(Cross Matching) 시행
  • 수혈 전 환자의 활력징후(BP, HR, RR, BT) 확인
  • 올바른 혈액을 환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환자 확인(이름, 생년월일, 환자번호) 절차 준수
  • 수혈 전, 환자에게 수혈 목적과 절차에 대해 설명하고 동의를 받음

2) 수혈 과정

  • 무균적 기술을 사용하여 혈액을 준비하고, 정맥 내로 주입
  • 첫 15분 동안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수혈 반응 여부 확인
  • 일반적으로 1유닛(Unit)당 2~4시간 이내에 투여 완료
  • 혈액 백을 적절한 온도(1~6℃)에서 보관하고, 개봉 후 4시간 내에 사용

3) 수혈 후 관리

  • 수혈 종료 후 활력징후 재확인 및 이상 반응 여부 관찰
  • 부작용 발생 시 즉시 보고하고, 적절한 조치 시행
  • 수혈 기록을 정확하게 작성하고 보관

4. 수혈의 부작용 및 합병증

1) 급성 수혈 부작용

  • 용혈성 수혈 반응(Hemolytic Reaction): 부적합한 혈액이 수혈될 경우 발생하며, 발열, 오한, 혈압 저하, 소변 색 변화 등이 나타남.
  • 비용혈성 발열 반응(Febrile Non-Hemolytic Reaction, FNHR): 백혈구 항체 반응으로 인한 발열과 오한.
  • 알레르기 반응(Allergic Reaction): 두드러기, 가려움증,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음.
  • 패혈증(Sepsis): 오염된 혈액을 수혈할 경우 발생하며, 고열, 저혈압, 쇼크로 이어질 수 있음.

2) 지연성 수혈 부작용

  • 철 과부하(Iron Overload): 반복적인 수혈로 인해 체내 철분이 과도하게 축적되어 장기 손상이 발생할 수 있음.
  • 이식편대숙주병(Graft-versus-Host Disease, GVHD): 면역 저하 환자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반응임.

5. 수혈 부작용에 따른 간호 중재

1) 급성 수혈 부작용 간호 중재

  • 용혈성 수혈 반응
    • 즉시 수혈을 중단하고 정맥로를 유지한 채 생리식염수를 주입.
    • 활력징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의료진에게 즉각 보고.
    • 신장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수액 공급을 증가하고 소변량을 확인.
  • 비용혈성 발열 반응
    • 수혈을 일시 중단하고 환자의 활력징후를 모니터링.
    • 해열제를 투여하여 증상을 완화하고 필요 시 의료진과 상의하여 재개 여부 결정.
  • 알레르기 반응
    • 가벼운 반응(발진, 가려움증)이 있을 경우 항히스타민제를 투여.
    • 호흡곤란이 동반될 경우 즉시 수혈을 중단하고 산소를 공급하며 응급 처치 시행.
  • 패혈증
    • 고열, 저혈압이 나타나면 즉시 수혈을 중단하고 항생제 치료를 준비.
    • 혈액 배양 검사를 시행하여 감염 원인을 파악하고 적극적인 치료 시행.

2) 지연성 수혈 부작용 간호 중재

  • 철 과부하
    • 반복적인 수혈이 필요한 환자는 철분 과부하 모니터링을 위해 혈중 페리틴(Ferritin) 수치를 정기적으로 검사.
    • 철분 킬레이트제(Deferoxamine) 투여를 고려하여 철분 배출을 촉진.
  • 이식편대숙주병(GVHD)
    • 면역이 저하된 환자는 방사선 조사 혈액을 사용하여 GVHD 발생을 예방.
    • 면역억제제 및 스테로이드 치료를 고려하여 면역 반응을 조절.

6. 수혈의 안전 관리

  • 수혈 전 혈액 검사 및 적합성 확인: 교차시험을 반드시 시행하여 부적합한 혈액 투여를 방지
  • 환자 확인 절차 준수: 수혈 전후 환자의 신원을 철저히 검증하여 오류 방지
  • 감염 예방: 무균적 절차를 준수하고, 수혈 중 감염 예방 조치 시행
  • 수혈 후 부작용 관찰 및 즉각 대처: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반응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

결론

수혈은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치료법이며, 철저한 검사와 관리가 필요하다. 적절한 혈액 성분을 선택하고,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한 사전 준비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수적이다. 수혈 과정에서의 안전 수칙을 준수하여 환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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